2022년 10월 말, 어마어마한 규모의 오로라가 로바니에미를 강타했다. 남들과 차별을 두려 새로 구매한 야간 영상/사진 전문 카메라를 테스트하러 갈 겸 진행한 오로라 사냥이, 직접 본 최고의 오로라를 보고 촬영할 기회가 되었다. 당시 오로라를 영상에 담는건 흔하지 않았고, 그 날 촬영된 영상을 틱톡에 올린 후 2,500만 뷰가 찍히자, 많은 오로라 헌터들이 영상을 찍어대기 시작했다. ​ 내가 촬영한 결과물이 관심을 받았고, 이어 투어관련 질문을 받기 시작하며 회사를 차릴 용기를 얻었다. 나의 다짐과 상관없이 벌써 수년간의 오로라사냥 경험이 있었고, 내가 아는 한 이 동네에서 가장 좋은 장비를 구입한 뒤였기에 스스로 투어를 진행하기에 자신감이 생겼다. ​ 첫 시즌 4개월 동안 총 347명의 손님을 대상으로 86회의 투어를 진행하고 로바니에미의 터줏대감인 산타클로스와 콜라 오로라 촬영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. 이 아름다운 자연 현상에 대한 열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건 내 인생 성취한 가장 위대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. ​ 같이 오로라 사냥해 볼까요?